경주김씨유래시조 김알지
시조 김알지

▣ 『삼국사기』 신라본기 소재 김알지 신화 

 

계림(鷄林)

시조이신 김알지가 태어난 곳으로 사적 제19호이다.

지금 숲 가운데 순조 3년(1803)에 세운 계림비가 있는 비각이 있다. 

출처: 문화재청


석탈해왕 9년(서기 65) 봄 3월에 왕이 밤에 금성 서쪽의 시림(始林) 숲에서 닭 우는 소리를 들었다. 날이 새기를 기다려 호공을 보내 살펴보게 하였더니, 금빛이 나는 조그만 함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고 흰 닭이 그 아래에서 울고 있었다. 호공이 돌아와서 아뢰자, 사람을 시켜 함을 가져와 열어 보았더니 조그만 사내 아기가 그 속에 있었는데, 자태와 용모가 기이하고 컸다. 왕이 기뻐하며 좌우의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“이는 어찌 하늘이 나에게 귀한 아들을 준 것이 아니겠는가?” 하고는 거두어서 길렀다. 성장하자 총명하고 지략이 많았다. 이에 알지(閼智)라 이름하고 금함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성을 김(金)이라 하였으며, 시림이라는 이름을 바꾸어 계림(鷄林)이라 하고 이를 나라 이름으로 삼았다. 

〔사료 4-1-07〕『삼국사기』 권 1 신라 본기